2018 전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3일 진안군에서 막을 내렸다.

어르신들의 실버건강을 위해 진행된 이번 대회는 도내 14개 시군을 대표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2,100여명의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회는 게이트볼과 체조, 탁구 등 9개 종목이 펼쳐진 가운데 체조는 순창군, 게이트볼은 고창군, 탁구는 익산시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또 고리걸기는 진안군, 투호는 장수군, 윷놀이는 남원시가 우승컵을 들어오렸고, 전주시는 그라운드골프와 테니스, 제기차기 등 3개 부문에서 우승을 거머 쥐었다.

이번 대회 최고령자인 부안군 그라운드골프 이준기(89세), 진안군 체조 김순임(91) 어르신은 각각 장수상을 받았다.

특히 전년도 장수상 수상자인 익산이 윷놀이 최봉종(91) 어르신은 2년 연속 대회에 출전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 대회는 어르신들의 축제인 만큼 시군별 장기자랑 등을 통해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이 대회는 지난 2005년 전국 최초로 전북에서 개최해 어르신들의 건강 100세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전북을 실현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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