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가향식품의 블루베리 엿과 스틱형 조청 제품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열린 서울 킨텍스에서 열린 ‘2018쌀 가공식품산업대전’ (RICE SHOW)에서 국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순창을 대표할 특산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가향식품(대표 성정아)이 개발한 블루베리 엿과 스틱형 조청은 전라북도와 순창군이 추진하는 향토건강명품화사업을 통한 기술지원을 통해 개발됐다.

우리 고유의 엿에 순창의 대표특산품인 블루베리를 발효한 액상을 분말화해 가미해 청량감 있는 블루베리의 풍미를 한껏 살리고 매력 있는 색감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틱형 조청은 맛은 뛰어나지만 섭취와 보관이 불편하다는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조청의 달콤함을 더하고 소포장으로 설탕을 대신한 조미료로 사용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당당(堂堂)’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제품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쌀 가공식품협회 주관으로 열린 국내 유일의 쌀 가공식품 종합전시회에서 국내 바이어는 물론 외국바이어들의 인기를 끌었다.

가향식품은 이번 박람회에서 쌀가공식품협회의 유통망 확충에 대한 지원도 이끌어 냈다.

가향식품 성정아 대표는 “스웨덴에서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개최되는 프리프럼푸드엑스포에 참가해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인데 이번 전시회에서 반응이 너무 좋아 자신감이 생겼다” 면서 “순창의 맛과 기술이 담긴 당당(堂堂) 제품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순창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측도 이번 전시회가 그동안 고추장 된장 등 장류제품에 집중된 순창의 특산품의 스펙트럼을 넓이고 순창의 특산품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향토건강명품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순창의 농특산물을 고부가가치 특산품으로 연계하는 사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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