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 진안군청 환경정책팀장이 지난 5일 51세의 젊은 나이에 심근경색으로 사먕해 주위에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고 박정수 팀장은 환경산림과 주무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전라북도 역점사업인 생태관광지 육성사업을 비롯해 미세먼지 저감, 조림사업, 등산로 조성 및 정비, 임도사업 등 크고 작은 업무를 총괄했다.

주말에는 산불 비상근무, 민원해결 등 업무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주야간, 휴무일도 반납한 채 업무에 매진해 왔다.

특히 환경에 대한 관심증대로 업무 특성상 발생하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지도단속, 폐기물 처리업체 소송업무, 비산먼지, 소음, 악취 등 해결되지 않는 각종 고질민원 등으로 심리적으로 많은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행정직으로 전문부서인 환경산림과에 재직하면서 환경과 산림분야에 부족한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교육수강, 전문서적 공부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사망한 날에도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반달가슴곰 공존협의체 구성 및 공존선언식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전남 구례에 출장을 다녀오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열정적인 자세로 근무에 임했다.

평소 고인은 동료들에게도 어려운 직원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주고, 각종 민원 발생 시에도 내 일처럼 앞장서서 해결하려 노력함은 물론 어려움 속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동료들을 격려해‘좋은 사람’으로 평이 나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처 강유정과 2남 1녀를 두고 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