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이야기

고창 공음면 청보리밭

옛 시절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푸름이 가득해 설렘을 더한다. /사진작가 유달영

전라북도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에 있는 학원농장에는 약 30만 평의 드넓은 대지에 푸른 보리들과 일부 유채꽃들이 장관을 이루며 봄바람에 넘실댄다.

옛 시절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푸르름이 가득한 청보리밭 들녘에 싱그럽고 상쾌한 봄바람이 불어와 널따란 대지 위서 보리들의 군무가 설렘을 더한다.

이번 작품은 영롱한 아침 이슬을 가득 머금은 청보리밭 사잇길을 걷다 보면,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상쾌한 봄 향기와 더불어 푸르름의 절정이 아름다워 한 장의 사진에 담아보았다.

부드러운 바람에 몸을 맡긴 듯 잔잔한 파도처럼 일렁이는 청보리밭 속을 거닐며, 청량한 봄의 향기를 만끽하면서 바쁜 일상을 떠나 몸과 마음의 활력을 충전하는 여유를 느껴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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