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장영수-순창 황숙주
16일 전북서 최고위 개최
민평당 13일 도당 전진대회
지도부 국회서 GM협상비판

6.13 지방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도내 선거 분위기가 고조될 전망이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방선거의 꽃인 단체장 후보를 모두 선출했고 지역구 국회의원 다수당인 민주평화당은 오는 13일 당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당 전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앙에서도 전북 지방선거와 현안 등을 놓고 여야가 측면지원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중앙당 선대위 출범에 앞서 전북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전북 선거 바람몰이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 최고위원회는 전진대회 성격을 가진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도내 기초단체장 후보를 모두 결정했다.

도당 선관위원회(위원장 양용모)는 10일 장수군수 후보에 장영수, 순창군수 후보에 황숙주 등 후보 2명을 발표했다.

장수군수 경선에서 장영수 후보는 경선 총합계 43.35%를 얻어 양성빈(41.63%), 오재만(15.01%) 예비후보를 앞섰고 순창군수 경선에선 황숙주 후보가 63.40%를 얻어 장종일(21.88%), 양영수(14.72%) 예비후보를 제쳤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송하진 도지사 후보를 포함해 도내 14개 기초단체장 후보를 모두 선출했다.

기초단체장 후보는 전주시=김승수, 익산시=김영배, 군산시=강임준, 김제시=박준배, 정읍시=이학수, 남원시=이환주, 완주군=박성일, 진안군=이항로, 임실군=전상두, 고창군=박우정, 부안군=권익현, 무주군=백경태 그리고 장수군=장영수, 순창군=황숙주 등 14명이다.

민주당에 맞서는 민주평화당도 이번 주 발빠르게 움직인다.

평화당은 13일 전북도당 선거대책본부 출범식과 함께 전진대회를 열어 선거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이날 대회에는 임정엽 도지사 후보를 포함해 군산=박종서, 익산=정헌율, 정읍=정도진, 완주=박재완, 순창=홍승채, 부안=김상곤, 고창=유기상 등 기초단체장 후보들과 지방의원 후보들 그리고 당 고위 인사가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평화당 중앙 지도부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GM 해법을 촉구했다.

장병완 원내대표와 황주홍 정책위의장, GM 군산공장 폐쇄 특별대책위 정동영 위원장, 선대위 정책공약본부장 박주현 의원(바른미래당 비례대표) 등은 회견에서 “GM에 8,000억원 혈세 투입이 합의됐다.

산업은행과 GM의 협상과정을 보며 공장폐쇄로 신음하는 군산 시민과 GM노동자, 국민들은 상생의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했지만 협상 결과는 민심을 철저히 무시한 희대의 굴욕협상”이라고 비판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철저하게 창원과 부평을 위한 협상이며 군산을 철저하게 배제한 협상”이라며 전북 현안 추진에 가세했다.

이에 앞서 평화당 도내 국회의원들과 임정엽 도지사 후보는 불과 하루 전인 지난 9일 국회에서 GM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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