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번암면(면장 이홍대)은 지난 12일 번암초등학교 교정에서 안동환 부군수를 비롯하여 각 기관·사회단체장, 향우회원,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동화호 봉수문화제 및 제48회 번암면민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장수문화원, 번암면 지역발전위원회, 장수군 체육회가 주최하고, 번암면 체육회와 자율방범대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메아리합창단, 색소폰 동호회, 번암윈드오케스트라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군민안전 및 풍년기원제, 봉수(봉화)점화식, 기념식, 체육대회, 봉수문화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제례 후 가진 봉화점화식과 지역 주민의 재능기부를 받아 운영한 도자기 체험(머그컵 만들기 등)은 면민들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온 방문객에게도 호응이 좋았다.

이홍대 번암면장은 개회사를 통해 “번암면민이 화합하고 나아가 이 자리에 참석한 모두가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가 되자”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장종구 번암면 지역발전위원회장은 “동화호 봉수문화제를 통해 가야문화(가야봉수)의 유산을 보존계승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장수=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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