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3년간 9억원 지원
친환경 접착소재 개발 추진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친환경 공예용 접착제를 개발하고 평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전당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실시한 2018 문화기술연구개발 지원 사업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서대학교와 함께 ‘공예용 바이오 접착제 및 평가기준 개발’ 과제을 제출, 국가 공모사업에 확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확정에 따라 전당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매년 3억 원씩 총 9억 원을 지원받아 관련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과제를 통해 식물, 동물, 광물 등 다양한 천연바이오 소재부터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접착성분의 물질을 추출·변환·재조합 등 독성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통해 접착소재를 개발하게 된다.

또 공예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최적의 접착 소재는 무엇인지 그 기능성과 내후성을 부여하고, 더불어 개발된 공예용 접착제에 대한 평가기준을 개발하는 등 평가요소 도출과 활용 평가방법, 설정가이드 연구를 진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전당은 공예용 친환경 접착제가 개발되고 시장에 공급될 경우, 공예 제작자는 물론 소비자의 인체 안전성까지 고려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공예시장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는 ▲공예용 접착제 현황분석(전통 접착제 문헌, 국내·외 공예용 접착제 현황조사), ▲공예용 바이오 접착제 평가기준 개발을 위한 정성적 요소 도출, ▲기존 공예용 접착제 사용상 보완점 도출을 위한 네트워크 리서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2차 년도에는 ▲공예용 접착제 정성적 평가요소를 활용한 시작품 사용성 평가, ▲공예용 접착제 평가기준 가이드 개발, ▲공예용 접착제 숙의토론 및 수요예측을 위한 네트워크 포럼 등을 추진한다.

3차 년도인 2020년에는 ▲평가기준 가이드를 활용한 시제품 사용성 평가 ▲연구결과물의 사용 수요자를 위한 사용지침인 매뉴얼 콘텐츠 개발 ▲개발접착제의 적용 및 우수성 검증을 위한 네트워크 프로모션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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