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전주소리문화관 공연
놀부전 소재 마당놀이식 진행

전주문화재단의 평일상설공연 한옥마을 마당놀이 ‘놀부가 떴다! 시즌2’가 오는 17일 전주소리문화관에서 첫 무대를 연다.

지난해 놀부전을 소재로 전통예술과 비보이를 결합해 유쾌한 놀이극으로 제작된 이번 공연은 올해 더욱 입체적이고 풍성해진 마당놀이로 거듭난다.

놀부전을 소재로 한 스토리는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장르를 마당놀이 형식으로 변화했다.

가장 많은 변화는 무대다.

극장식 무대에서 벗어나 마당놀이 원형무대로 변화시켰고, 장소 역시 소리문화관 야외마당 한 가운데로 옮겼다.

때문에 조명이나 음향, 배우들 위치가 원형무대를 중심으로 바뀌었고, 관객과 함께 놀 수 있는 놀이의 장으로 확대된다.

작품 구성 역시 여러 장르의 음악을 더해 더욱 풍성해진다.

등장인물은 전통춤이나 사물놀이 등 전통예술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며,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입체적 구성을 강화한다.

또 원작에는 없지만 마당쇠를 통해 작품의 반전을 꾀하며 놀부와 흥부처는 우리 소리로, 놀부처는 랩으로, 흥부는 뮤지컬 노래로 각자 기량을 뽐내게 된다.

이번 무대는 17일 개막을 시작으로 10월 12일까지 소리문화관 야외마당에서 진행되며, 5월과 8월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6월과 7월, 9월과 10월은 매주 금요일에 만날 수 있다.

관람료는 일반 1만5,000원이며, 개막일인 17일과 18일은 50% 특별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 가능하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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