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강병원 원내대변인 선임
현직 안규백-정운천 등

고창 출신 정치인들이 뜨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원내대표단이 홍영표 원내대표, 강병원 원내대변인 체제로 구축되면서 여권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지난 11일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원내대표에 당선된 홍영표 원내대표는 친문재인계의 핵심 인사로 꼽힌다.

앞으로 1년간 민주당의 원내전략을 이끌게 된다.

고창 출신의 홍 원내대표는 에너지 넘치는 정치인으로 불린다.

노동자에서 시작해 원내대표직까지 오른 정치이력도 남다르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원내 대변인에 같은 고창 출신 강병원 의원을 임명했다.

강병원 대변인은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지난 2002년 노무현 대선후보 수행비서로 정치에 입문했다.

19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고창-부안 선거구에 출마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고 20대 총선거에서 서울 은평을 지역에 출마, 당시 5선의 이재오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17개 시도지사 중 세종특별자치시는 조금 특별한 곳이다.

여야 모두 이 곳을 차지하기 위해 혈투를 펼쳐왔다.

현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고창 출신의 이춘희 시장으로,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이춘희 후보는 고려대 법대 졸업 후 행시에 합격해 공무원이 됐으며 노무현 정부 당시 행정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 활동하면서 세종시 기틀을 닦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 후보는 고창 해리면 사반리 출신이다.

국회에선 도내 지역구인 초선의 정운천 국회의원(바른미래당 전주을)이 중도보수 핵심 인사로 활동 중이다.

중앙권에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인 안규백 의원(3선)과 백재현 국회 예결위원장(3선)이 눈에 띈다.

백재현 예결위원장은 지난 연말 고창을 포함해 전북의 국가예산 확보에 큰 힘이 된 바 있다.

또 4선의 진영 의원(민주당 서울용산)도 고창 출신이다.

한나라당에서 정치를 시작했지만 지난 19대 국회에서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현재는 여당 중진으로 의정활동 중이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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