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배구올림픽 출전
2년간 성적으로 30% 선발해
전북-대전-전남-제주 단일팀

전북혜화학교 배구선수 3명이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이들은 2019년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스페셜 올림픽 지적장애인 배구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임하게 된다.

지난 2014년 창단한 전북혜화학교 배구부는 6인제 배구에서 단 7명의 선수로 시작됐다.

창단된 해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금메달을 시작으로 제10회 동대회 동메달, 제12회 대회 금메달, 제12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B조 금메달 등 줄곧 정상을 유지했다.

특히 이번 국가대표 선발은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수 개개인의 실력보다는 최근 2년 동안 성적을 기반으로 선발비율이 결정된다.

그 결과 전북은 30%, 대전 25%, 전남 25%, 제주 20%로 단 4개의 시도에서만 대표선수가 발탁됐다.

이에 따라 전북혜화학교는 3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하게 되었다.

전북혜화학교 관계자는 “전북, 대전, 전남, 제주로 이루어진 대표팀이 한 마음이 되어 내년 아부다비 스페셜 올림픽에서 국가의 위상을 높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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