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방환경청(청장 김상훈)은 15일 도내 14개 시․군의 2018년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지원 사업비 국비 31억원을 지원해 노후경유차 3,880대를 폐차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신청수요가 많아 조기 소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북지역의 미세먼지 저감의 일환으로 당초 국비 14억원에서 17억원을 추가로 확보한 사업비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사업은 2005년 이전의 배출허용기준이 적용된 특정(노후) 경유차 또는 도로용 3종 건설기계(자동차)가 대상이며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정기검사 적합판정 여부, 최종 소유기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2001년 1월 1일부터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차량은 용량과 배기가스에 따라 상한액(최대 770만원)이 정해져 지원받을 수 있으나, 2000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차량은 상한액에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사업은 2005년부터 수도권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2009년부터 광역시로 확대, 2017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됐다.

전북지역은 2017년도부터 시행돼 2017년도에 국비 12억원을 지원하여 노후경유차 1,938대를 폐차한 바 있다.

새만금환경청 관계자는 “경유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배출가스가 미세먼지 배출원 4위(11%)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본 사업이 전북지역의 대기환경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해당 차량이 등록된 시·군 환경담당 부서에 신청하여 지원받을 수 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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