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안연희 "힘차고 진솔해"
배환봉 해운발전 바다사랑상

배환봉

국제해운이 주최하고 전북문인협회가 주관하는 ‘2018 해운문학상’ 수상작이 결정됐다.

대상은 안연희 시인의 ‘출항의 새벽’이 수상했으며, 바다의 날을 맞아 해양 및 해운 발전에 공로가 지대한 사람에게 주는 바다사랑상은 배환봉 시인에게 돌아갔다.

이번 해운문학상은 총217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그 중 7명 시인의 시 22편이 결심에 올랐다.

최종심에서 논의된 작품은 ‘해안선’, ‘선유도의 바닷길’, ‘해신 장보고’, ‘어머니는 해녀다’, ‘해운의 시’, ‘청동거울’ 등이다.

심사는 이운룡 前전북문인협회장과 계간지 ‘시선’의 정공량 발행인이 맡았다.

심사위원은 “새벽 포구의 활력을 참신한 은유로 엮어낸 ‘출항의 새벽’은 낯익은 소재임에도 삶의 의욕이 절절 넘치는 큰 장점이 있다”며 “현장감이 힘차고 진솔해 필시 바닷가에 살아온 사람이 아니면 모를 정도로 생동감이 살아 있다”고 평했다.

안연희

이어 “아쉽게도 수필분야는 응모작이 전부 10편도 채 되지 않았고, 소재주의에서 못 벗어난 작품이 많았다”며 “고심 끝에 수필분야에서는 수상작을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상은 해양수산부장관상과 상금300만원, 금 1냥을 받고, 바다사랑상은 해양수산부장관상과 부상으로 금1냥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31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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