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금융소외계층에게 채무조정과 재무상담, 복지서비스 연계 등 서민금융복지서비스 지원에 앞장선다.

도는 16일 송하진 지사와 김용무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서민금융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서민금융복지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서민금융복지센터는 지난 1월 행정안전부가 전국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형 서민금융복지센터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수탁 협약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운영한다.

센터는 금융상담 채널 부족과 지리적 접근성 등으로 도내 서민금융 관련 센터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군별 주1회 ‘찾아가는 서민금융복지센터’도 운영한다.

또한 채무조정(파산․면책․개인회생) 지원과 채무면제까지 전담 관리하고 일자리지원․자활센터 등 지자체 복지프로그램과 연계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주민센터, 복지기관 등 지자체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잠재적 채무자, 다중채무자 등 사각지대 수요층 발굴과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정보제공, 지자체 복지프로그램 연계로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송하진 지사는 개소식에서 “금융복지상담센터가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채무자에게 한 줄기 빛이 됨으로써 사회적·경제적 재기를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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