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공서열-업무능력 공정배분
납득가능한 인사로 조직발전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익산시장 예비후보는 17일 학연·지연을 타파하는 대탕평 인사를 통해 공무원들이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영배 후보는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과 조직 발전을 위해서는 공정한 인사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시장에 당선된다면 모든 공무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를 실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항간에 (제가) 취임하면 고교 동문 공직자들이 인사 상 우대를 받고, 특정 학맥이 인사를 독점할 것이라는 소문이 도는 것을 들었다”며 “이거야 말로 터무니 없는 낭설로, 결단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출신 학교나 지연 등은 인사에 있어 전혀 고려 사항이 안 된다”며 “능력 없는 직원을 동문이라고, 고향이 같다고 승진시켜 준다면 공직기강은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거듭 강조하지만 특정 학맥에 대한 인사 우대는 없다”며 “학맥을 내세우는 공무원은 인사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한 “인사에 있어 외부 입김을 원천 차단, 시비거리를 만들지 않겠다”며 “캠프나 측근, 지역 인사 등의 인사청탁을 철저히 배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소위 실세들의 인사 전횡, 공직사회 내 특정 계파 인사독점, 금품 잡음 등이 없는 클린 인사를 실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연공서열과 업무 능력을 적절히 안배한 인사를 실시 하겠다”며 “근무평정에서 앞서는 직원과 고참급 직원, 젊고 유능한 직원들에게 골고루 승진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인사 보복의 악습은 사라져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라며 “전임 시장에게 신임을 받은 직원이라고 해서 불이익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들의 복지와 처우 개선 등을 통해 사기 진작을 도모 하겠다”며 “야근 관행 근절 등을 통해 공무원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 드리겠다”고 피력했다.

김 후보는 “공무원들과 소통의 장을 자주 마련, 격의 없이 대화 하겠다”며 “상하 관계가 아닌 시정 운영의 동반자로서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배 후보는 ‘강한 집권여당 시장론’을 앞세워 대대적인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김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기대감을 선거와 연결시키는 전략과 함께 중앙정부와 연계된 사업 등 대형 공약을 통해 힘있는 여당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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