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농수산대학 산림·조경학과와 (사)전북생명의 숲은 5~7월까지 대아수목원 및 도내 자연휴양림에서 취약계층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숲&I,숲&I+’ 숲체험교육을 추진한다.

‘숲&I,숲&I+’은 숲해설과 숲놀이를 에코티어링과 접목한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숲체험이 자연적 요소만을 강조한 반면 한국농수산대학의 숲체험프로그램은 IT기술과 숲을 연계해 스마트폰에 익숙한 요즘 청소년들의 취향을 반영한 프로그램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청소년들에게 숲체험 참여에 흥미를 높이고, 지도와 나침반을 사용하는 에코티어링 방식을 접목하여 참여자 주도적인 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자들은 숲해설가에게 오전 시간 나침반과 지도 보는 방법, 숲미션 수행방법의 교육을 받고 오후시간부터는 조별로 주도적으로 활동한다.

미션장소에 도착하면 스마트폰 NFC 기능을 활용해 7가지의 다양한 미션내용을 확인하고 수행하게 된다.

참여자가 나침반과 지도를 가지고 주도적으로 숲속 목적지를 찾아가 환경, 생태, 문화를 ‘자아’라는 주제로 숲미션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이 숲을 친밀하게 느끼며 자아존중감을 향상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고 복권기금위원회가 후원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및 청소년 등에게 숲체험·목재체험의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정서 안정, 신체건강 증진, 산림문화 확산 및 산림기반 구축을 위한 산림휴양문화 체험프로그램 제공에 기여할 것을 기대된다.

허태웅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은 “농업농촌에도 혁신적인 첨단기술들이 많이 접목되고 있다.

이번 숲체험 프로그램 역시 그런 취지로 한농대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이라면서 “전북 청소년들이 함께 숲을 통해 농업과 농산촌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교육을 할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상균 교수(산림조경학과장)는 “산림청의 복권기금(산림청·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의 지원으로 대학이 지역청소년들을 숲이라는 공간에서 교육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소중한 기회”라면서 “대학과 지역, 자연과 사람이 공존·상생하는 법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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