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정책 콩트등 직접소개
역점사업 영화제작 상영해
잼버리 등 최고시책 발표도
송지사 현안챙겨달라 당부

17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간부 공무원들이 전라북도 민선6기 4년간의 발자취를 뒤돌아보는 관련 확대간부회의를 가졌다 ./전북도 제공

“정상회담을 패러디한 ‘전북 토탈관광 투어패스’ 콩트부터 기타로 듣는 포크송 연주, 팝페라 공연까지…”

17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6기 마지막 확대간부회의는 지난 4년간 발자취 리뷰와 함께 공무원들의 자유분방하고 개성 넘치는 끼를 발산하는 열정의 무대로 펼쳐졌다.

핵심정책마다 콩트와 노래로 담당부서 공무원들이 정책을 직접 소개하는 과정들은 의미와 재미를 함께 살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팀들마다 무대 연주뿐 아니라 공연 연출과 진행 등 공연의 많은 부분을 자체적으로 준비하다 보니 간혹 작은 실수도 있었지만, 매 공연마다 객석에서는 박수갈채와 환호의 함성이 터졌다.

이 날 행사는 6월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후보자 등록을 앞둔 송하진 지사의 민선6기 마지막 확대 간부회의로 ‘소통과 공유’를 주제로 진행됐다.

송하진 지사는 이 자리에서 “민선6기 큰 대과 없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청원들이 열심히 뛰어 준 결과”라며 “민선6기가 끝나려면 아직도 한 달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반구십리(半九十里)의 자세로 마지막까지 현안 추진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팀장급 이상 본청 간부공무원과 직속기관장, 사업소장들까지 모두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4년간의 소회와 직원들의 애로·개선사항 등을 소통하고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공유의 장’에서는 민선 6기 동안 역점 추진상황을 영화와 함께 제작된 동영상이 상영되면서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고, 최병관 기획조정실장이 민선 6기 성과를 전북도정 사자성어와 연계해 발표하기도 했다.

‘화이부동(和而不同)’, ‘휴수동행(携手同行)’, ‘무실역행(務實力行)’, ‘절문근사(切問近思)’ 등의 4자 성어와 연계한 우수성과들을 정리해 되새겨 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 외부채무 제로화와 1시군1대표관광지, 혁신도시 시즌2, 삼락농정 등 ‘0~8’과 ‘1000’ 등 숫자와 연계한 도정 성과 발표와 30·40·50대 연령별로 직원들이 지난 4년간의 소감발표와 애로사항을 가감 없이 표현하기도 했다.

민선6기 최고의 성과 시책에 대한 으뜸 도정상 선정 발표도 있었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모두 6개 분야 36개로 갖고 백제역사유적 유네스코 등재, 연구개발특구 지정, 세계잼버리 유치, 새만금 국제공항 국가계획 반영 등이며 성과관리과의 1차 평가에 이어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2차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송하진 지사는 “앞으로도 탄소법과 국민연금법, 잼버리지원법 등 주요법안의 국회통과와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군산조선소와 GM 군산공장 재가동, 정부추경, 국가예산 부처단계 활동, 전국(장애인)체전 준비 등 당면 현안을 잘 챙겨달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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