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정 조직력-인지도 앞서
흩어진 당심 승패 변수로
유기상 37년 중앙-지방 섭렵
선거자금펀드로 세 규합

6.13 고창군수 선거는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박우정 현 군수와 민주평화당에서 단수공천된 유기상 전 전라북도 기획관리실장의 양당 후보간 대결로 치뤄질 전망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박우정 군수는 민주당의 정당지지도 강세속에 조직력과 인지도 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 군수는 지난 4년동안 군정을 운영하면서 전시성 사업들은 최대한 절제하고 민원해소를 위해 마을단위 소규모 지역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군민의 복지증진에 기여하는 정책을 펼쳐 군민들로부터 비교적 안정적으로 군정을 운영했다는 평이다.

정당이 아닌 인물론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는 민주평화당 유기상 후보는 지난번 선거에서 단일화를 위해 후보를 사퇴한 이후 4년동안 고창 전역을 돌며 지역민과 소통하고 정책개발에 전념하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행정고시에 합격해 37년간 중앙과 지방을 모두 섭렵한 ‘종합행정가’로 불리는 유 후보는 이번 선거를 정책선거로 승부하겠다며 각종 공약을 제시하고 있으며 군민이 참여하는 선거자금 펀드를 출시해 지지세를 규합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50%를 육박하는 높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는 박 후보가 경선으로 인하여 흩어진 당원들의 당심과 군민들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는냐가 승패를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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