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경제회생 대책
후보별 선거공약 이목집중
시민 "경제살릴 후보 한 표"

오는 6월 13일에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이번 군산시장 선거의 경우, 경제 살리기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핵심 키워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는 그동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중단에 들어갔고, GM군산공장마저 폐쇄함에 따라 그 여파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두워져 일자리가 하나둘씩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선거가 점점 다가오면서 어떤 후보가 당선될지 관심을 가지면서도 군산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를 찾기 위해 공약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군산시장 선거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강임준, 자유한국당 이근열, 바른미래당 진희완, 민주평화당 박종서, 한반도미래연합 윤정환, 무소속 김용경·서동석·조남종 등 8명으로 대진표가 그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강임준(62) 예비후보는 한국외국어대학을 졸업했으며, 前 문재인 대통령후보 군산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고, 現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책특보를 맡고 있다.

자유한국당 이근열(45) 후보는 경희호텔경영전문대학(현 경희대)을 중퇴했으며, 前 대선특별유세지원단 부단장을 지냈고, 現 중앙당 평화통일분과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바른미래당 진희완(53) 예비후보는 고려대 정책대학원 도시 및 지방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군산시의회 제7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바 있으며, 4선 의원이다.

민주평화당 박종서(71) 예비후보는 전북대 정보과학대학원(이학석사)을 졸업했으며, 前 연합뉴스 전북지사장과 조선일보 연합통신기자를 역임한 바 있다.

한반도미래연합 윤정환(56) 예비후보는 총신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유엔세계재활기구 유라시아대륙 횡단철도 한반도선벨트분과 한국유지준비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무소속 서동석(58) 예비후보는 한양대 대학원(행정학 박사)을 졸업했으며, 前 호원대 행정학과 교수와 現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를 맡고 있다.

또한, 조남종(74) 예비후보는 전북대학교 상학과를 졸업했으며, 前 국제와이즈맨 전북지구 총재를 역임한 바 있고, 현재 세무사로 활동 중이다.

또, 김용경(54) 예비후보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前 선박해양환경연구소장을 지냈고, 現 한국트리즈협회 전북지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선거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텃밭을 자처하며 튼튼한 지지기반을 토대로 정당 프리미엄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후보 간에 경선을 치르면서 고소고발과 각종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잇따라 발생, 그 후유증이 발목을 잡아 이를 이겨내는 것이 관건이다.

민주당에 대한 대항마로는 바른미래당을 꼽을 수 있는데, 지역 현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결집력을 보여준다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시장후보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적은데, 젊은 피가 과거 경험을 토대로 군산경제를 살리겠다고 외치면서 유권자들에게 호소, 얼마만큼의 지지를 받을지 관심거리다.

무소속은 과거 지방선거에서 김길준(제2회), 강근호(제3회)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그동안 꾸준히 지지기반을 다져온 무소속 돌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취업준비생 최민영(26)씨는 “군산경제가 어려워진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 문제는 이번 선거에서 이를 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시장을 선출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꼭 투표에 참여해 정당보다는 실천 가능한 선거공약을 내놓은 후보를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택시운전사 강인수(57)씨는 “그동안 인물보다는 정당만 보고 투표를 해왔는데 지금 판단해 보면 큰 실수를 한 것 같다”며 “이번에는 군산을 살릴 수 있는 제대로 된 인물을 선택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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