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는 18일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직무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전라북도와 함께하는 글로벌 국민연금’이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30년 된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2,182만 명, 노령연금과 장애연금 등 469만 명이 각종 연금을 받고 있고, 622조원의 기금이 적립돼 양적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이 45.7%로 OECD 국가 중 최하위인데다 낮은 소득대체율과 기금소진 우려, 삼성합병사태로 기금운용의 신뢰가 하락한 상태”라면서 “국민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와 목표로 독립성과 전문성, 투명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북도가 연기금 특화 금융 중심도시 조성을 도정 운영방향으로 정하고 부지 매입을 완료 등 금융기능 집약시설 조성 계획을 갖고 있다”며 “금융 중심 도시를 위해선 중앙정부의 추진의지와 지원,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간 협력, 도민의 지지 등이 뒷받침 돼야 제3의 금융허브를 건설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양용모 도의회 의장은 강연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국민연금공단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고 국민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국민연금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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