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 노트북을 비롯한 전자기기와 최근에는 청소기부터 자동차까지 배터리는 이미 우리 삶 속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이와 더불어 배터리의 효율적인 활용법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도 점점 높아지고 있어 배터리를 조금 더 오래 사용하고 빨리 충전할 수 있는 ‘꿀팁’ 몇 가지를 소개한다.

먼저 배터리는 그때그때 충전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완전히 방전될 때까지 사용하고 충전하는 것이 좋을까? 예전에 사용하는 배터리는 완전히 방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충전을 반복하면 용량이 줄어드는 메모리 이펙트(Memory Effect)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거의 모두가 리튬이온전지로 메모리 이펙트 문제가 없다.

오히려 완전히 방전한 다음 사용하면 수명이 짧아진다.

리튬이온전지는 장상작동범위가 있는데 하한 전압 이하로 유지되면 전지의 구성재료가 부식되어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

따라서 휴대폰 등을 사용할 때는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에 수시로 충전을 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된 후에는 충전기로부터 바로 뽑는 것이 좋을까? 100% 완전충전임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사용해도 뚝뚝 떨어지는 배터리 게이지, 왠지 100% 같지 않은 느낌이 드는 것은 왜 일까? 특히 오래된 배터리일수록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하다.

충전율은 전압을 재어 표시해주는데 충전을 완료 했다고 표시되더라도 배터리 안에 무수히 많은 리튬이온이 있어서 전압이 충분히 확산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표면은 충전된 상태라 하더라도 내부까지 완전히 충전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보통 내부까지 충분히 충전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시간 이상 꽂아 주어야 한다.

만약 1년 이상 지난 배터리라면 성능이 더 떨어지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더 많이 충전할 수 있다.

한편 벽에 있는 전원코드를 꽂은 채로 노트북이나 핸드폰을 사용하면 배터리의 수명이 짧아진다는 속설이 있다.

전원을 꽂는다는 것은 외부로부터 전기량을 받아들이는 과정인데, 예를 들어 전기량이 100이라면 사용하면서 충전할 경우 70은 충전기로 가고, 나머지 30은 기기를 작동하는데 사용된다.

따라서 충전속도가 느려질 뿐 배터리 자체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오히려 배터리에게 휴식을 주기 때문에 배터리 수명에는 더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팁 하나 더! 급할 때 휴대전화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충전하고 싶다면 비행기 모드로 충전을 해보자.

충전속도가 조금 더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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