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레지덴셜칼리지(RC)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이 손수 재배한 5만 본의 채소 및 화훼 묘종을 지역민들과 함께 나눠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대 RC 에코플로어 학생들은 지난 17일 대학본부 앞 뉴실크로드센터 앞에서 5만본의 모종을 구성원 및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이날 나눔 행사장에는 600여 명이 참여해 시작 전부터 20미터 이상의 긴 대기 순서줄이 생길 정도로 큰 호응이 있었다.

이 모종은 전북대만의 모험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레지덴셜칼리지’의 에코 플로어 활동 학생들이 그간 비교과 영역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한 것이다.

학생들은 그간 식물자원을 통한 인성 교육과 건강 생활화를 도모키 위해 박병모 생명자원융합학과 교수의 지도를 받아 다양한 모종을 재배해왔고, 그 성과를 지역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에 제공된 모종은 고추와 가치, 비트, 신선초, 케인, 방울토마토, 적치커리, 참외 등의 채소와 함께 멜람포디움, 안젤로니아, 펜타스, 일일초, 만수국 등의 화훼 등이었다.

이날 모종을 받아든 시민 양정자씨(전주시 중화산동)는 “전북대에서 시민들을 위해 모종을 나눈다고 하여 찾았는데, 학생들이 직접 길렀다는 것에 더욱 기특했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직접 모종을 재배한 레지덴셜 칼리지 학생들과 대학측에 감사하며, 앞으로 이러한 행사가 더욱 활발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정윤 학생(생물환경화학과 1년)은 “RC 에코플로어 활동을 통해 파종부터 새싹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며 “직접 기른 모종을 교내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나눌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