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학생들의 모국어 활용 능력이 도내 학교에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들의 유창한 모국어 능력을 또래 학생들의 외국어 활용능력 신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관련 동아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해당 동아리는 고산초 등 10개교의 이중언어 학생동아리로 각 동아리 당 200만원씩, 총 2,000만원이 지원된다.

이중언어 동아리는 중도입국 학생이 포함된 10명 내외며, 중도입국 학생은 외국에서 태어나 청소년기에 한국으로 이주한 학생을 의미한다.

중국, 베트남 출신이 가장 많고 최근엔 몽골, 태국,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다양해지는 추세다.

이들은 이중언어 학습활동 외에 문화체험, 예술활동 등을 진행하게 되며, 특히 오는 9월 개최할 제7회 전북 이중언어말하기대회 동아리 부문에 참가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나눔의 장을 마련하여 각 동아리들의 활동 내용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교우관계를 더욱 확대하도록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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