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특위의 바른미래당 간사로 활동한 김관영 의원(군산)이 올해 추경예산에서 군산 관련 예산을 대거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군산 전북대 병원 토지매입비 전액,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매입비 272억원을 확보했으며 신규 사업 총사업비는 2,6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에서 김 의원은 군산 전북대 토지 매입비 부족분 80억원과 새만금산업단지 기업 유치 기반이 될 장기임대용지 조성비용 272억원도 확보했다.

또 한국GM 군산공장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산업 업계의 지원을 위해 GM공장 협력업체 지원 예산 50억원,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전환교육 및 재취업 지원사업비 81억원, 조선산업부품기자재업체 위기극복지원 20억원도 통과시켰다.

김 의원은 “이번 추경에서 군산지역 경제회복 대책으로 1,063억원을 확보했다”면서 “정부 추경안 579억원 대비 약 484억원이 넘는 국가예산을 국회 심사과정에서 추가 배정받았고 신규 사업의 총사업비만 향후 5년간 2,600억원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결과는 김 의원이 국회 추경 심사과정에서 군산지역 경제 회복 응급조치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 예결특위 바른미래당 간사로 활동한 게 주효했다.

김 의원은 22일 “지엠 군산공장 사태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아쉬운 측면도 있지만, 확보된 예산이 조기에 잘 집행될 수 있게 철저하게 챙기겠다”면서 “어려운 경제를 회복하는데 이번 추경에 편성된 목적 예비비의 사용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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