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 무소속 지지세 탄탄
권익현 집권당 지지 경쟁 치열

부안군수 선거는 집권 민주당의 권익현 후보와 현 단체장인 무소속 김종규 예비후보와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권익현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고공지지율에 힘입어 부안의 당 지지세가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반드시 부안군수가 돼 행복한 부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한다.

권 후보 측은 권 후보가 지역 곳곳을 꿰뚫고 있는데다 민주당 후보 경선 당시의 논란도 거의 마무리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촛불의 민심으로 일어선 문재인 정부!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고 있습니다.

부안의 문재인 권익현, 부안을 부안답게, 새로운 부안을 만들겠습니다”란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주창하고 있는 권 후보는 특히 지역경제활성화 특별위원회 설치를 강조했다.

권 후보는 또 전북 1위의 교육부안, 사각지대 없는 복지부안, 문화와 역사가 살아숨쉬는 행복부안을 만들겠다고 공약한다.

권 후보가 밝힌 지역경제특위는 대기업 출신 CEO, 고위공직자, 지역민 등으로 구성해 군수직속으로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15대 국회에서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내 국회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8, 9대 도의원도 지내 지역 사정도 잘 안다는 게 강점이다.

무소속인 부안군수 김종규 예비후보는 부안의 산 역사로, 좌절과 영광의 순간이 교차돼 왔다.

지난 2002년 부안군수로 당선됐던 김 후보는 12년 만인, 2014년에 다시 군수로 당선됐다.

지난 2014년 부안군수 당선 이후 정당 입당이 예상됐지만, 무소속으로 남아 이번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그 정도로 탄탄한 지지세를 갖고 있다는 평이다.

군수 재직시 2023 세계잼버리 유치와 6,000억원 예산 시대를 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세력 결집에 주력 중이다.

민주평화당 김상곤 후보는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안군농민회장 출신으로 평화당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당 안팎에서 참신하고 강한 파이팅을 인정받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부안이 민주평화당 김종회 전북도당위원장의 지역구라는 점에서 평화당의 전폭적인 지원이 예상된다.

바른미래당은 도내 14개 기초단체장 중에서 군산과 함께 부안군수 후보를 냈다.

삼보일배의  특색있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 김경민 부안군수 예비후보는 청년일자리 창출, 변산반도 해안선 모노레일 설치 등 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또 목회자 출신의 조병옥 후보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안=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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