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서수면 소재 보은의집(원장 정헌주)은 지난 18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또랑광대 각설이뎐’ 마당극 공연을 펼쳐 기쁨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은 (사)국악예술원 소리뫼(대표 김민수)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어르신들은 공연 내내 박수를 치시며 즐거워했다.

공연에 함께한 단원들은 어르신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공연을 하다 보니 다른 공연에서 느껴보지 못한 진한 감동을 받았다며 다음 공연을 기약했다.

정헌주 원장은 “이번 공연은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편하게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모두가 하나 되는 멋진 공연 때문에 오늘의 흥과 여운은 어르신들에게 오래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은의집은 지난 2001년에 개원했으며, 140여분의 어르신과 80여명의 직원들이 함께 생활하는 도내 굴지의 노인요양시설이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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