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5-은 5-동 3 메달 획득
박소영-이석호 2관왕 영예
육상-포환-원반서 맹활약
"열심히 준비한 보람있어"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맹아학교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충북 충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북맹아학교는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 총 13개의 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얻었다.

특히 박소영과 이석호는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성적을 대회 첫째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연속으로 이어졌다.

첫날엔 육상 필드 박소영과 김성민이 여고부 포환(F11,12)과 남중부 원반(F12)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신고했다.

이들은 다음날에도 여고부 원반던지기와 포환던지기에서 각각 금과 은을 목에 걸었고, 남고부 포환던지기 김명찬도 은메달을 보탰다.

또 육상 트랙 이석호와 장재민이 초중 100m(T11)에서 각각 금과 동을 획득했다.

대회 3일차에는 육상 트랙 이석호와 장재민이 200m 경기에서 각각 금과 동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실내조정 김준영은 1,0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마지막 날, 김명찬은 육상 필드 남고부 원반던지기(F13)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실내조정 종목 혼성 단체전에서 서대호와 송은비가 드라마보다 멋진 대역전 장면을 연출해 주목을 받았다.

초중반에 3위로 뒤처진 이들은 마지막 100m를 남겨둔 상황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1위 팀과 동시에 들어오는 이변을 만들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들의 금메달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정문수 교장 직무대리는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쁘다”며 “무엇보다도 4박 5일간 안전하게 체육대회를 잘 마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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