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천석 확대 버스킹 무대마련

‘2018 전주가맥축제’ 장소로 ‘전주종합경기장’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해 축제 이후 최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안으로 꼽힌 ‘공간의 협소함’을 해소키 위해 여러 장소를 신중히 검토한 끝에 결정된 것이다.

23일 전주가맥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근, 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그동안 전주가맥축제 기간(8월 9일~11일)과 프로그램의 기틀은 확정했지만 장소는 결정하지 못했다.

지난해 예상 이상의 인원이 축제장을 방문, 이에 장소의 협소함이 가장 시급한 개선점으로 조사된 만큼 이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전주종합경기장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놓고 고민했던 것이다.

 하지만 월드컵경기장의 경우 접근성과 안전성 등의 문제가 지적된 만큼 추진위는 전주종합경기장을 축제 장소로 최종 결정키로 했다.

대신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축제 장소와 정반대 쪽에서 치르기로 했다.

 이에 추진위는 지난해 3천 석 규모를 올해는 4~5천 석으로 확대함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가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버스킹 무대를 새로 마련키로 했다.

이처럼 장소와 기간 등이 최종 확정된 만큼 추진위는 지난 9일 개최한 ‘2018 전주가맥축제 시민서포터즈 원탁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보완하는 등 내실 있는 축제를 위해 속도를 낼 계획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장소 결정으로 축제 진행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명칭을 변경하고 전주가맥축제로 새 옷을 입은 만큼 전주가맥의 역사성을 더욱 부각해 전국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뜻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단순히 소비하는 축제가 아닌 지역의 독특한 문화로서의 가치도 높이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도 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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