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거래처의 부도·회생·폐업 등으로 회수가 어려워진 외상매출금에 대한 공제사업기금 대출을 확대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내수부진, 수출감소 및 급격한 노동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악화된 중소기업 경영환경을 감안해 거래처 부도나 폐업 시 대출 대상을 어음뿐만 아니라 ‘외상매출금’까지 확대키로 한 것이다.

이는 곧바로 시행된다.

대출은 중기중 공제사업기금에 가입한 업체에 한해 이용할 수 있으며 거래처의 부도·회생·파산·폐업으로 회수가 곤란한 어음 등 외상매출금이 있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fund.kbiz.or.kr)를 참조하거나 중기중앙회 공제사업기금실((02)2124-4326~9)과 전북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권영근 중기중 공제사업기금실장은 “이번 대출 확대는 공제사업기금 제도의 도입 취지를 살려 중소기업 연쇄 도산 방지 기능을 강화하고 자금융통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제사업기금 가입 이전에 대출 사유가 발생한 외상매출금은 대출이 불가하므로 혹시 모를 경영난에 대비해 미리 가입해두길 권한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