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인선 위원장에 김진표 등
친문-당 중진 핵심의원 포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23일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1차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당의 전·현직 원내대표를 비롯해 중앙과 지방 등 중량감 있는 인사들로 구성돼 ‘역대급’이라는 평가다.

송 지사는 24일 오전 10시 선관위에 지방선거 후보자로 등록할 예정이다.

23일 발표된 송하진 후보 선대위를 보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는 김진표, 진영, 송영길, 홍영표, 안규백, 우원식, 우상호, 이인영, 백재현, 이개호, 전해철, 김병관, 진선미 의원을 비롯해 송현섭 전 의원(최고위원) 등 모두 '문재인의 사람들'로 분류되는 당내 중진과 핵심의원들이 포진했다.

홍영표 의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3선 중진의원이며 우원식 의원과 우상호 의원은 직전 원내대표를 맡았다.

또 공동선대위원장들 대다수가 지난 제19대 대통령선거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근거리에서 보좌한 핵심 측근들이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는 이춘석 당 사무총장을 비롯해 고교 동기인 신경민 의원, 안호영, 이수혁 의원, 김윤덕 전북도당위원장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전북에서 상주하면서 각 지역별 선거상황을 진두지휘 할 예정이다.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도내 원외 지역위원장인 양용모(전주시병), 박희승(남원임실순창), 채정룡(군산), 김형중(익산을) 위원장 등으로 구성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날 도의회 기자 간담회에서 “당내 핵심 인사들이 흔쾌히 선거를 도와주기로 했다”면서 “재선에 성공하면 당과 교류가 더 활발해져 전북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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