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 부화기를 맞아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돌발해충(약충기) 협업방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완주군은 25일을 ‘완주군 돌발해충 공동방제의 날’로 지정해 농업기술센터, 산림축산과, 읍·면별 자율공동방제단과 협업해 농지와 인근산림지 3323ha에 공동방제를 추진한다.

방제대상 돌발해충은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이다.

돌발해충은 이동성이 좋아 산림과 농경지를 넘나들며 임산물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어 동시에 방제를 추진해야 효과가 높다.

또한 돌발해충은 5월초 부화를 시작해 10월까지 활동하는데 나무수액을 흡즙해 가지를 고사시키고 분비물로 열매나 잎에 그을음을 일으켜 농가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월동난 부화초기인 5월말과 산림지역 성충유입시기인 7~8월 두 차례에 걸쳐 방제를 실시해야 방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경연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팀장은 “돌발해충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이동성이 약한 약충기에 방제해야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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