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방역활동의 신속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가축방역장비 보관창고’를 준공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24일 군에 따르면 이번 ‘가축방역장비 보관창고’는 부지 100평(330㎡) 규모이며 군비 2억5000만원이 투입돼 지난해 8월 기본설계용역과 실시설계를 마치고 같은 해 11월 착공하여 이달 초 준공됐다.

이곳에서는 방역용품, 소독약품 및 랜더링 장비 등을 보관하여 신속한 가축방역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내부에는 샤워실을 설치해 방역요원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보관창고는 당초 신축부지로 예정되어 있던 곳의 주민들이 교통통행의 불편함이 발생할 것이라는 반발에 따라 흥덕면으로 변경되는 등 어려움도 따랐으나, AI·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의 발생과 확산 방지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로 선제적 차단방역을 위해 마련됐다.

군관계자는 “가축방역장비 보관창고 준공을 계기로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추가 확산과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고, 나아가 구제역·AI차단방역으로 청정지역을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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