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 새만금컨벤션
미래-진로-행복 등 5개 부문
170개 체험 부스 운영 호응
청소년 정책주장대회 전개

전국 최대 규모의 청소년 축제인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가 24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을 비롯해 김송일 행정부지사, 문동신 시장, 청소년 및 지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시상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오는 26일까지 펼쳐지는 청소년박람회는 행사 기획에서부터 연출까지 청소년이 직접 만들어가는 축제를 위해 공모에서 선발된 청소년들이 직접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청소년만의 재치와 에너지가 가득한 진행으로 박람회에 참여한 많은 방문객들에게 청소년들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등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현재를 즐기는 청소년 미래를 여는 청소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미래·진로·행복·창의·안전존 등 총 5개 주제관 170여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청소년들이 관련 핵심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미래 직업을 탐색하면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체험에 중점을 뒀다.

이 가운데 미래존은 사물인터넷(IOT)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드론, 코딩 등 핵심 기술을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그동안 풀어놓지 못했던 청소년들의 생각과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제1회 청소년 정책주장대회’도 펼쳐진다.

또,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모의선거 체험을 진행해 청소년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여기에다 빙상여제 이상화 선수의 청소년 토크콘서트와 공부의 신 강성태 강사와 주한 호주대사 제임스 최가 진행하는 멘토 특강도 열린다.

이와 함께 청소년뮤지컬과 동아리경진대회, 청소년어울림마당, 도전 골든벨, 고등래퍼를 비롯한 야외무대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됐다.

또한, 박람회를 방문한 모든 청소년들이 야외광장에서 함께 만드는 ‘청소년박람회 공공아트월’ 제작 등 가지각색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문동신 시장은 “군산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청소년 축제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거리와 프로그램에 참여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순금 가족청소년과장은 “방문 관광객과 청소년을 위해 관광해설사가 탑승한 셔틀버스를 군산 및 익산지역 총 3개 노선에 1일 4회씩 운행하고, 시티투어버스 무료 운영과 시내버스 노선증편 등 편의제공에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박람회는 누구든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단체관람을 희망하는 학교나 청소년 시설 등 단체는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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