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일간의 일탈 : 인생 60, 미국-캐나다 나홀로
여행 정읍신문 김태룡대표 여행기 정보 전달

정읍신문 대표이자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룡 씨가 ‘186일간의 일탈 : 인생 60, 미국•캐나다 나홀로 여행(신아출판사)’을 펴냈다정읍신문 대표이자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룡 씨가 ‘186일간의 일탈 : 인생 60, 미국·캐나다 나홀로 여행(신아출판사)’을 펴냈다.

저자는 예순이라는 적잖은 나이에 홀로 미국, 캐나다 여행길에 올랐다.

뜻한바 도전했던 일을 스스로 포기하고 오른 여행길이었다.

삶의 무게를 훌훌 털어내기 위해 시작된 여행은 미국과 캐나다의 크고 작은 도시 30곳을 누비며 186일간 체득한 저자만의 노하우를 담고 있다.

책은 예순 나이에도 할 수 있음을 몸소 보이며 나홀로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숙소에 찾아가고, 무엇을 먹었으며 어떠한 방법으로 여행을 했는지 세밀하게 기술한다.

그 뿐 아니라, 여행을 통해 만난 뜻밖의 인연에 대한 고마움과 여행 당시의 상황을 풍부한 느낌과 구체적인 사례들로 표현하며 생생한 여행기를 선사한다.

저자는 “어느 여행기와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관광여행 정보나 구경거리, 먹을거리에 대한 상세 정보가 아닌 현장에서 체험하며 부딪쳤던 것들을 기록했다”며 “이 책을 통해 나 홀로 여행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독자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는다.

떠나기 전, 심리적 압박과 감정적 소모에 시달리며 괴로운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설계한 일탈은 어쩌면 도망이나 회피가 아닌, 새로운 시작과 용기처럼 보여 진다.

하루 6만원의 생활비로 자고, 먹고, 보고, 즐기는 일이 고되지 않았을 리 없겠지만 그로인해 친구도 사귀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졌다 말하는 저자를 통해 지금 당장 떠나고 싶다는 마음마저 든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평생 기자로, 글쟁이로 살아온 저자의 시각이다.

미국과 캐나다 뒷골목을 누비며 한국의 여행지와 현지의 여행지를 비교 분석한다.

날카롭고 예리하게 기술된 내용은 여행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 전달에 힘을 준다.

제1부 ‘선택·정신력’에서는 여행을 할 때 과정과 준비물, 여행시 마음가짐을 담아냈다.

제2부 ‘날개 짓’은 미국과 캐나다에서의 여행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제3부 ‘준비·출발’은 독자들에게 여행의 호기심을 자극시키며 제4부 ‘도전·경험’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여행과 한국의 여행을 비교 분석하며 그 나라의 문화적 분위기를 서술한다.

제5부 ‘용기·모헙’은 여행 중 겪은 에피소드를 제6부 ‘걱정·실수’에서는 여행 중 겪은 실수담을 기록했다.

이어 제7부 ‘정의·관용’과 제8부 ‘아름다운 인연·사람들’에서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만난 인연, 잊혀지지 않는 기억들을 일기 형식으로 써내려간다.

이야기 곳곳에서는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그 나라의 풍경 사진이 삽입되어 저자의 여행기 모습을 더욱 친절하게 느낄 수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추천사를 통해 “여행은 몸을 움직여 다른 세상과 만나는 일이다.

익숙한 문턱을 넘어 새로운 곳을 찾아 나서는 일, 그것은 호기심을 넘어 날선 긴장감을 동반한다”며 “60의 나이에 집을 떠나 186일을 표류한 저자의 일탈을 독려하고 저도 일탈을 꿈꿔봅니다”고 적었다.

그런가하면 오택섭 교수는 “저자는 나 홀로 여행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는 한편, 두려워 말고 누구든 한번쯤 모험하듯 떠나보라고 권한다”며 “특히 여행 현장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기자적 관점에서 다양한 문체로 표출하면서 국민적 의식변화의 필요성을 강조 한다”고 밝혔다.

28년간 신문기자로 활동한 김태룡씨는 정읍출생으로 정읍시국제화추진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일본과 중국을 수없이 오가며 업무 외에 민간 교류 활성화에 힘썼다.

저서로는 ‘국민유권자가 바로서야 나라가 산다’, ‘대의’가 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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