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산·학·관·연 협력 체계가 구축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농산물 생산, 수확, 저장, 가공 및 유통 현장에서 안전성 확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4일 ‘농산물안전위생연구회’를 창립했다.

연구회는 농식품 안전 관련 정책 연구 전문가와 소비자, 생산자 등 200명으로 구성했다.

최근 5년간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을 일으킨 식품 중 채소류 비율은 41.8%로 농산물의 위생적인 생산과 유통이 요구돼 왔다.

특히 정책‧연구‧농업 현장 전문가들이 소통하고 공유하며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농산물안전위생연구회’를 통해 농산물 위생과 안전 관리 기술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며 산·학·관·연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중·장기 농산물 위생과 안전 관리에 필요한 연구 개발(R&D) 과제를 찾아내 개발한 기술을 정책과 농업 현장에 적극 확산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1년에 두 차례 학술행사, 산·학·관·연 합동 농산물 생산 현장 기술 지원, 농산물 위생과 안전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 김욱한 부장은 “이번 농산물안전위생연구회 창립을 통해 회원 간 협조와 정보 공유를 바탕으로 농산물 위생과 안전성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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