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흥덕 등 이달 실시설계

탄소산단 진입도로 등 도내 4개 국도가 이달 중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보여 방문객들의 편의와 도민들의 삶의질이 높아질 전망이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가계획인 ‘제4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016~2020) 계획’에 반영된 부안∼흥덕과 임실∼장수, 무주∼설천, 완주 화산∼운주 국도와 전주탄소산단 진입도로 등에 올해 26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이달 중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국도 23호선인 부안∼흥덕 국도 건설(25.5km)은 1천497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김제∼고창구간 중 부안∼김제, 흥덕∼고창구간은 모두 4차로 확장이 완료됐으나, 2차로인 부안읍에서 흥덕면까지를 4차로 확장으로 병목구간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기본설계를 마무리한 후 내년도에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도 30호선 무주∼설천 국도 건설(10.9km)은 사업비가 1천380억원 들어가며 무주읍에서 설천면을 잇는 4차로 확장으로 태권도원 개원과 함께 각종 국내·외 대회의 원활한 행사지원과 덕유산국립공원, 무주스키장 등의 방문객 편의제공을 위해 내년 공사 발주할 예정이다.

또한 국도 13호선 임실∼장수 국도 건설(21.9km)은 1천624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으로 오수면에서 장수읍까지로 비행기재, 차고개 등 급커브, 급경사로 동절기 빙판길로 인한 통행불편 구간을 2차로 시설개량을 통해 동부산악권 지역개발과 교통사고 예방이 기대된다.

완주군 화산면 종리에서 운주면 장선리까지의 급커브, 노폭협소 등 선형이 불량한 구간 역시 기본 및 실시설계중으로 터널 신설 등 2차로 시설개량을 통해 대둔산도립공원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제공이 기대된다.

국도 17호선 완주 화산∼운주 국도 건설(3.12km)은 총사업비가 181억원으로 내년도에 공사발주 할 예정이다.

전주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의 물류수송 원활과 이용자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한 산단 진입도로 건설(1.3km)는 총사업비가 276억원으로 실시설계가 끝나는 2019년에 공사착공 할 예정이다.

김천환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하반기에는 전북도의 관광인프라 구축과 지역 균형발전, 도로안전성 개선 등 국도 건설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익산청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신규사업 발굴 등 시설개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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