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가 주최한 제20회 전국 고교생 백일장이 26일 진천캠퍼스 파랑새홀에서 열렸다.

이번 백일장에는 전국 100여 개 고교에서 300여 명이 참가해 ‘발’과 ‘끈’을 시제로 운문과 산문으로 나눠 자웅을 겨뤘다.

특히 치열한 경합을 뚫고 권은하(안산고잔고·3) 학생과 김현진(송악고·2) 학생이 각각 운문부와 산문부 장원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장원에게는 우석대 문예창작학과 입학 시 1년간의 등록금이 면제된다.

이와 함께 차상, 차하, 장려 등 각 부문별로 23명씩 총 46명의 입상자를 선정했으며, 지도교사상은 이욱(진천고) 교사에게 돌아갔다.

송준호 심사위원장은 “작품수준이 높아 심사에 고심이 많았다”면서 내일의 문단을 이끌어갈 좋은 재목들을 만난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백일장에서 소설가 정용준씨가 ‘쓰고 싶은 대로 쓰기 위하여’를 주제로 문학 특강을 진행해 참가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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