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5-은 9-동 14개 획득해
에어로빅-포환-원반 선전
8년 ㅁ나에 수영서 金 '주목'
"대회마감까지 최선 다할것"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이 메달사냥에 순항하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충북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 전북은 27일 오후 5시 현재 금 15, 은 9, 동 14 등 총 3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부터는 각 시도별 순위를 집계하지 않지만 전북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메달 획득 수가 늘어난 상황이다.

이번 대회 다관왕은 역도에서 나왔다.

남중부 62kg급 유동현과 69kg급 임병진이 각각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들은 순창북중 2학년과 3학년으로 과거 역도의 메카였던 순창의 부활을 알렸다.

26일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중부 62kg급에 출전한 유동현(순창북중 2)은 인상100kg, 용상 121kg, 합계 221kg를 들어올려 3관왕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69kg급 경기에서 임병진(순창북중 3) 역시 인상 111kg, 용상 131kg, 합계 242kg을 들어 올리며 나란히 3관왕을 영예를 차지했다.

첫 금은 에어로빅에서 나왔다.

에어로빅 개인전에 출전한 이예훈(군산동원중 2)이 19.50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육상 포환던지기에 출전한 최하나(익산지원중 3)는 14.91로 금메달을 전북에 안겼다.

또 원반던지기 김윤서(전북체중 3), 80m 최명진(이리초 4) 역시 금메달을 획득했다.

태권도 –53kg급에 출전한 유희서(전북체중 3)와 –68kg급 박유미(기린중 3) 그리고 유도 –90kg급 김형석(전북중 3), -57kg급 차아리(영선중 3)도 쟁쟁한 상대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소년체전에서 8년 만에 수영종목에 금메달이 나와 주목을 끌었다.

수영 자유형 100m에 출전한 이서아(서일초 4)는 1분02초99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면서 금메달을 획득과 함께 전북 수영의 미래를 밝게 했다.

단체종목도 금을 향한 분주한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야구 군산중과 군산남초는 이날 승리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배구 남성중과 부송초(남자), 중산초(여자) 농구 송천초, 테니스 여초부 모두 준결승에 올라 메달 색깔을 놓고 한 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전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전북체육의 꿈나무들이 소년체전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어 대견스럽다”며 “대회가 종반으로 치닫는 만큼 끝까지 총력을 다해 최종 목표를 이루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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