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처반영액 6조 2천954억
첫 6조··· 심의 7천억 증대 기대
새만금 1천154억 늘어 사업속도

내년도 국가예산과 관련해 처음으로 부처 반영액이 6조원을 넘어서면서 국가예산 7조 원대를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예산 부처 반영액은 6조2천954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6천417억 원이 늘면서 처음으로 6조원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기획재정부와 국회 단계 심의를 거치면서 6천에서 7천여억 원 가량 증액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사상 첫 7조원대 국가예산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부예산에 반영된 것은 사회간접자본(SOC)과 새만금, 성장동력, 농생명, 문화관광, 환경복지 분야 등에서 전체적으로 증액 됐다.

특히 새만금 분야에서 전년대비 1천154억원이 증액돼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 추진에 대한 정부 의지가 반영됐고, SOC분야에서는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기반구축사업, 전주역 전면개선사업, 익산대야 및 군장 산업단지 인입철도 건설 등에서 9천75억원이 포함됐다.

성장동력분야로는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육성사업과 전주 신성장 융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 및 평가기술 개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혁신타운 조성, 연기금전문대학원 기본계획수립 컨설팅 용역 등에서 4천364억원 등이 반영됐다.

전북도는 앞으로 기재부 예산편성단계인 6월과 8월 사이 주력산업의 근본적 체질개선과 다변화를 이끌 수 있는 고용‧산업위기 특별지원 신청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또 잼버리대회 성공개최 기반구축을 위한 새만금 SOC사업, 지역공약, 탄소산업 등 도정 3대 핵심사업을 중점으로 설득논리를 보강해 지휘부 등의 지속 건의활동에도 나서기로 했다.

6월 중에는 정치권, 시군과의 유기적인 공조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국회의원과의 예산정책협의회는 물론 도-시군 국가예산 관계자 합동워크숍도 개최해 내년 국가예산 확보 활동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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