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3군 법정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대형건물과 요양병원, 숙박시설, 목욕탕, 찜질방 등 총 10곳을 선정해 환경수계시설 검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결과에 따른 조치와 함께 집단시설에 대한 위생 관리 · 지도와 예방 수칙 홍보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시설관리자들이 급수시설과 냉각탑 등에 대한 시설 점검, 청소, 소독, 수온 및 소독제 잔류농도 관리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레지오넬라증(여름~초가을 주로 발생)은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에어컨디셔너, 샤워기, 분수, 분무기 등 오염된 물속의 레지오넬라균이 비말 형태로 인체에 흡입되어 전파(일반적으로 사람 간 전파는 없음)되는 감염증으로 레지오넬라 폐렴의 경우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무주군 보건의료원 김여령 감염병 관리 담당은 “무주군에서는 지난 4년 간 발생환자가 보고된 바 없지만 올해만 해도 전북 지역에 2명 전국적으로 117명의 환자가 발생을 했다”라며 “우리 군에서는 미리 수립한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 계획대로 추진을 하는 한편 군민들의 인식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레지오넬라 폐렴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중탕이나 온천, 숙박시설 이용 후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전신 피로감, 호흡곤란, 또는 마른기침이나 복통, 설사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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