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국악원 원장 왕기석 선임
제2호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
국립민속국악원의 제7대 원장에 왕기석(55) 명창이 선임됐다.
왕 신임 원장은 “예향의 본고장인 남원에서 민속악을 토대로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진 공연을 통해 모든 세대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정겨운 국악을 만들겠다”며 국악을 선도하는 국립음악기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28일 밝혔다.
前국립창극단 지도위원 및 운영위원을 거쳐 정읍시립국악단 단장으로 재직한 왕 원장은 제3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명창부 장원(대통령상) 수상, 2017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평생 판소리와 함께 보낸 예술가로 전북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이기도 하다.
또 전북 문화재 위원으로 국악을 전파하고 부흥하는데 일조해왔다.
아울러 전통의 맥을 잃지 않으면서도 항상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신선한 우리 소리를 선사하며 호평을 받아왔다.
/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