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까지 도립미술관 진행
중첩 이미지로 기억-현실겹쳐
향수 공유-인식등 해학적 표현

‘Kidult- 어른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풍경전’이 30일부터 6월4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이광욱 작가의 3번째 개인전으로 화폭에는 애니메이션, 만화, 영화, 장난감 등의 놀이를 주제로 캐릭터와 풍경을 합성해 담아냈다.

‘중첩 이미지’는 여러 장의 스냅사진이 만들어 내는 원근으로 비현실적인 현실 위에 어린시절의 기억들이 겹쳐져 드러난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단순함으로 보여 지는 예술적 표현을 낙서적 기법으로 화면에 나타내는 방식을 택한 작가는 그림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투영하고, 동심을 자극한다.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상상 속 키덜트적 자아를 이해하고, 상징적 존재를 통해 현대사회의 본질적 자아를 대변하고 있다.

삭막한 현실의 탈출구로 자리 잡은 ‘키덜트’ 현상의 단면을 이미지화한 그의 작품을 통해 그 시대를 같이 지내온 기억과 향수를 공유하고 향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나아가 사회현상이나 자연현상에 대한 인식 등을 유머와 해학으로 표현한다.

본질의 변화과정을 통해 존재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변화에 대해 수많은 고민으로 근본적 본질과 삶의 과정에 대해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이라는 답답한 현실 속에 갇힌 자신에게 벗어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기억과 상상의 소통의 시간이 될 것이다.

80여회의 기획초대전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이광욱 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김제 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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