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이야기

부안 솔섬 저녁노을

낙조와 함께하는 솔섬의 노을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사진작가=유달영
낙조와 함께하는 솔섬의 노을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사진작가=유달영

낙조가 아름다운 장관이 연출되는 변산반도국립공원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태곳적 자연을 고이 간직한 채석강, 적벽강, 고사포 해변 등 어디를 보아도 아름답다.

특히 외변산에 위치한 부안 변산면 도청리 솔섬은 붉은 노을과 바위섬의 실루엣이 유명하다.

이번 작품은 솔섬의 낙조가 바위섬 위에 외롭게 서 있는 소나무와 저녁노을이 붉게 물든 하늘에 드리워진 조각구름이 부드러운 솜사탕을 펼쳐 놓은 듯 환상적인 장관을 이루기에 한 장에 사진에 담아 보았다.

곱디곱고 시리도록 아름다운 붉은빛 속에 외로운 듯 한가롭게 떠 있는 구름처럼 바다내음을 흠뻑 마시며 마음속에 들어차 있는 힘겨운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자연과 함께 하는 여유를 가져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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