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합지 중량인사 투입
미래 선대위발족 본격 활동
정의 심상정 전북방문 유세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이틀 앞두고 정당과 후보마다 선거운동 준비에 분주하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도의회에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바른미래당은 30일 전북도당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며, 정의당도 심상정 호남 선대위원장이 이 날 전주를 방문해 도지사 등 출마자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과 민주평화당, 민중당도 후보들의 공약 정책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도지사와 기초단체장 15석 중에서 절대다수는 우위에, 나머지는 민주평화당 또는 무소속 후보와 경합 중인 것으로 분석하고 경합지역에 중량급 인사를 투입해 대대적인 안방사수 작전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31일에는 도의회에서 송하진 도지사 후보와 김승수 전주시장 후보 등 전북지역 단체장 후보들을 중심으로 김윤덕 도당위원장과 함께 ‘민주당 도지사 및 단체장 출정식’에도 계획하고 있다.

6월 1일에는 중앙당 선대위에서 전북을 방문, 지역민들의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도 도당도 김관영·정운천 도당위원장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지방선거 선대위를 발족, 본격 활동에 나선다.

선대위는 이병학 전 부안군수·천상덕 박사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고, 이성일 도의원이 전략기획본부장, 홍신·오동훈 사무처장이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또 수석대변인은 박진만 전 시의원이, 선거대책특보단에는 송영남 전북대 교수가 단장을 맡았다.

정운천 선대위원장은 “민생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며 “바른미래당은 중도개혁 정당, 실용과 민생정당으로 도민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피력했다.

정의당은 호남선대위원장을 맡은 심상정 의원이 30일 전북을 방문, 정읍과 전주 후보 지원과 권태홍 도지사 후보 개소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특히 ‘6.13지방선거에 대한 정의당 호남선대위 입장”에 대한 발표와 정의당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후 정읍으로 이동, 한병옥 정읍시장과 선거운동에 나선 후 전주의 한승우, 정희문, 서윤근 후보 지역구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전북대학교 구정문에서 오형수 전주시장 후보 지원을 대학생들에게 호소하는 유세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날 저녁7시에는 권태홍 도지사후보 선거사무소에도 방문, 후보 지원사격에 나선다.

자유한국당은 도당은 정당 지지율에 연연하기 보다는 전북에서 메기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며 벼르고 있고, 군소정당들은 지방의회 등 전북 교두보 확보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무소속 후보들도 지역 내, 지역 간 단일화와 연대를 모색하며 반 민주당 전선을 확대해 승리를 견인한다는 전투자세여서 13일간의 열전은 그 어느 해의 지방선거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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