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선대위 출정식
평화 군산서 GM폐쇄 부각
바른미래 출정식 지지호소

30일 군산시 군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민주평화당 전북 발대식에 참석한 조배숙 대표 및 지도부와 임정엽 도지사 후보들이 선대위 출정식 구호를 외치고 있다.
30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필승을 위한 바른미래당 전북 선대위 출범 결의대회에 참석한 박주선 공동대표를 비롯한 후보와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이원철기자

6.13 지방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31일부터 정식으로 시작된다.

내달 12일까지 13일간 진행되는 공식선거운동기간을 통해 전북의 향후 4년을 책임질 252명의 지방일꾼들이 선출된다.

여야 중앙당은 30일부터 본격적으로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고 주요 정당의 전북도당들도 표심 확보 경쟁에 들어섰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30일 중앙선대위 지방선거 관련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 평화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임할 것”이라며 “국민의 한 표는 촛불민주주의의 완결판이자 적폐청산의 최종판인 지방적폐 청산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우원식 전 원내대표는 이날 빙부상으로 선거운동을 잠시 중단한 송하진 도지사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군산, 부안, 고창, 정읍 등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전북도당도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세몰이에 들어선다.

도당은 31일 오후 10시 도의회에서 선대위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11시에 효성 탄소섬유 전주공장 앞에서 출정식을 연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고공 지지세에 눌려있던 야권도 출정식 등을 통해 견제세력 필요성을 호소하고 나섰다.

민주평화당은 30일 군산상공회의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사태를 집중 거론했다.

선대위 회의에는 조배숙 대표, 장병완 원내대표 그리고 정동영, 유성엽, 김광수, 김종회, 박주현 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은 “평화당이 군산을 찾은 이유는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당의 의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라며 “왜 창원GM공장은 살리고 군산GM은 죽였는지 정부는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배숙 공동선대위원장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이어 GM 군산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군산이 너무 힘들다. 대우조선해양, GM의 창원과 부평 공장이 혈세를 쏟아 부어 회생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정부에 대한 배신감이 느껴진다”고 정부여당을 공격했다.

바른미래당 전북도당도 도의회에서 선대위 출정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주선 선대위원장은 “바른미래당은 역사의 주인공으로 헌신과 봉사하는 사명과 책임감이 있다. 호남정신 복원과 정당한 이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처절한 몸부림을 하고 있는 우리 당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김관영 도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여당이라는 날개 한 쪽으로는 비상할 수 없다. 권력을 견제하고, 때론 권력을 지원해 건설적인 전북발전을 도모하라는 바른미래당의 역사적 소명을 받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당과 정의당이 경쟁하는 구도가 될 수 있도록 정의당을 제1 야당으로 밀어달라고 주장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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