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욱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가시나무 새(황금알)’가 출간됐다.

이번 시집은 낭주골 연가, 꺼지지 않는 불꽃, 갈매기 슬피 울지 않는다, 길손은 정을 담고 등 4부에 걸쳐 총 60편의 시로 구성되었다.

안도 전 전북문학관 관장은 평설에서 “시인은 시의 통속성을 피하기 위해 대상을 심도 깊이 탐색했다”며 “그의 시에서 보는 것이란 바깥을 보면서도 안을 내밀하게 들여다보는 일이다. 즉, 현실세계를 또 다른 세계로 새롭게 창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효근 시인 역시 표사에서 “세속적 삶으로 끌어내리려는 온갖 세상의 현실적 유혹 속에서도 시인은 시를 쓰며 여기까지 왔다”면서 “그의 시가 지향하는 궁극은 별로 상징되는 지고지순의 시심에 이르는 것이다”고 말했다.

전재욱 시인은 부안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수료하고, 국토교통부와 익산 지방 국토관리청에서 근무를 하였으며 공무원 문예대전에 입상한 뒤 ‘한맥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민들레 촛불’를 냈으며, 온글문학회, 전북문인협회, 전북시인협회, 미당문학회, 석정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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