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주말 첫날 유세 경쟁
지역별 교육공약 발표 표몰이

공식선거 주말 첫 유세에 나선 교육감 후보들은 도내 곳곳서 표심잡기에 나섰다.

김승환 후보는 전주를 비롯해 고창, 김제, 임실, 익산, 군산 등에서 유세활동을 하며 전북교육을 이끌 적임자를 피력했다.

김승환 후보는 3일 군산지역 유세활동에서 “전북의 교육정책이 대한민국의 교육정책의 기준이 되고 있다”면서 “공교육 혁신을 통해 전북교육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군산지역 도시학교들의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도시형 어울림학교 정책을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서거석 후보도 도내 각 시·군을 돌며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서 후보는 지난 2일 전북도교육청 사거리 아침인사로 유세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모악산 입구 유세에서 “추락한 전북교육을 살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교육감을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오후에는 주말 나들이객이 많은 전주동물원을 찾아 무더운 날씨 속에 선거운동원과 함께 유세활동을 펼친 후, 원광대전주한방병원 사거리에서 퇴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휴일인 3일 서 후보는 무주를 시작으로 장수, 남원, 부안 김제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지지세를 확산했다.

서 후보는 “최근 수 년 동안 학력 저하 등 전북 교육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교육감 선거마저 ‘깜깜이 선거’로 치러질 경우 전북 교육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며 “각 시·군 선거 연락사무소와 연계해 교육감 선거의 중요성과 관심도를 집중 홍보하고, 도민들에게 8년 전북교육을 재대로 평가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영 후보는 주말 동안 고창, 부안, 김제, 익산, 전주 등 5개 지역의 유세를 진행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 후보는 유세를 통해서 ‘개인의 신분 상승만을 추구하면서 꽃길만 걸어온 후보들이 전북교육을 위해 일하겠다는 것은 허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미영 후보는 “대학교수들은 대학으로 돌아가 형편없이 낮아진 제자 취업에 집중하라고 주문하면서 학교교육은 유초중고 교육전문가 이미영이 책임지겠다”며, “학교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자신이 전북교육을 제대로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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