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과 열정, 실험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젊은 예인들의 협연무대가 오는 7일과 8일 한국 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전북도립국악원이 준비한 ‘제15회 청소년 및 제23회 대학생 협연의 밤’은 국악원 관현악단과 협연기회를 제공해 우리 전통음악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인재를 발굴할 목적으로 진행된다.

또 전문연주단과 꾸미는 무대를 통해 차세대 예인들이 자신감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 디딤돌을 제공한다. 협연자는 지난 4월 서류심사와 오디션을 거쳐 선발했다.

고등학생은 도내에서 16명이 응시해 5팀 6명을 선발했으며, 대학생은 전국에서 총 41명이 응시해 7팀 11명이 무대에 오른다.

7일 열리는 제15회 청소년 협연의 밤은 전통문화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손새미의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가 공연의 시작을 알리고, 전통문화고 3학년 조연경의 대금협주곡 ‘청성곡’, 전주예술고 3학년 최유진과 천정희의 ‘김일구류 아쟁산조 병주’, 전통문화고 3학년 박민성의 박범훈류 피리산조 ‘바라지’, 전주예술고 2학년 정민서의 서용석류 대금산조협주곡 등이 무대에 오른다.

8일 대학생 협연의 밤은 한국예술종합학교 3학년 최은혜의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를 시작으로 우석대학교 국악과 4학년 유다현의 아쟁협주곡 ‘아라성 2번’, 원광대학교 음악과 3학년 최새솔의 ‘한범수류 해금산조’, 전북대학교 국악과 4학년 진성연의 25현을 위한 협주곡 ‘연어’, 전북대학교 국악과 4학년 최인성의 김일구류 아쟁산조 협주곡, 전북대학교 4학년 김동민의 대피리협주곡 ‘윷놀이’, 용인대학교 4학년 김리원·한은지·김연주·김용현·이운성의 타악 협주곡 ‘무취타’가 펼쳐진다. 

국악원 이태근 원장은 “그동안 이 무대에 섰던 수많은 신인들이, 우리 국악원을 비롯해 국악계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전통음악의 저변확대와 젊은 국악인의 등용문이 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 관람료는 무료이며, 선착순 배포한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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