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전 실과소별로 농촌일손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기획감사실과 맑은물사업소, 하서면, 인근 공군부대 등 50여명은 5일 하서면 관내 5개 농가를 찾아 오디와 양파수확을 돕고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농촌일손돕기에서는 한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아직까지 수확하지 못한 양파를 수확하고 무성한 잡풀을 제거하는 등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을 줬다.

또 적기에 수확하지 못하면 상품성이 떨어지는 오디수확을 도우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농촌공동체 회복을 염원하고 농촌의 일손부족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값진 땀방울을 흘렸다.

농가들은 “양파와 오디 수확기에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애태우고 있었는데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공무원과 군인들이 직접 찾아와 도움을 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관계기관,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이 농촌일손돕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일손이 꼭 필요한 농가에 작으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군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안=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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