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승이냐-반전이냐" 여야 5일간 혈투
"압승이냐-반전이냐" 여야 5일간 혈투
  • 전북중앙
  • 승인 2018.06.0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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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GM 대안론-책임론 공방거세고
KTX혁신역사 이춘석-조배숙 승부

도지사 '1강 1중 3약'··· 송지사 추격
교육감은 김승환-서거석-이미영順

전주시장 강한 추진력-변화로 맞서
여 "전지역 석권" vs 야 "뒤집기" 노려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7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전북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사전투표소 설치를 하고 있다./김현표기자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의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도내 여야 정당 및 무소속 후보들이 전력을 쏟고 있다. 이번 주말을 넘기면 사실상 승부가 결정난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압도적 승리를 목표로 하는 민주당은 중반 판세까지 감안할 때 당초 목표인 광역-기초단체장 석권이 가능하다고 판단, 전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중앙당 유세단도 전북 주요 선거구를 찾아 당 소속 후보 지원에 나서고 있다.  
반면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자유한국당, 정의당, 민중당 그리고 무소속 후보들은 유권자들 사이에 견제정당 필요성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막판 추격전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다. 야권과 무소속은 도내 14개 기초단체장 선거 중 절반 이상에서 이변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해 도민 관심을 모은다. 
불과 5일 앞으로 다가온 6.13 전북 지방선거. 중반전을 넘긴 지방선거전의 현재 판세 점검 및 주요 관전포인트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주

 

/전북 현안 이슈화에 따른 성과/  

6.13 지방선거를 통해 전북 주요 현안들이 선거 이슈로 대거 부상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선거 이전까지는 물밑에서 조용한 흐름을 보였지만 선거전이 본격화하면서 여당과 야당 그리고 무소속 후보들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여야 정치권의 공방이 격화될수록 정부가 조속히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점에서 지방선거 이후 여당이 어떤 방안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전북 현안 중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역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건이다. 군산공장 건은 올 초부터 이상한 조짐을 보이다가 6.13 선거전이 시작되는 시점에 터져버렸다. 지난 달 31일 군산공장 폐쇄가 현실로 이어지면서 각 정당이 책임론과 대안론을 놓고 맞붙는 상태.  
먼저 공세를 퍼붓는 쪽은 야권이다.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이 5명인 민주평화당과 군산을 지역구로 둔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 등이 여당 공격의 선봉에 섰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정동영, 유성엽, 김광수 그리고 김종회 전북도당위원장 등은 물론 중앙당 지도부 인사들도 군산을 수시로 찾았다. 
야권은 중앙당 차원에서 군산GM의 폐쇄를 강력히 비판하고 정부여당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라고 반박한다. 민주당과 정부 그리고 청와대 등 당정청의 주요 인사들이 군산GM 대책에 집중하고 있으며 좋은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선거전이 중반을 넘어가면서 KTX 혁신역사 신설 논란이 급부상했다. 호남권의 관문을 자처하는 익산 정치권 내에서 먼저 문제가 제기됐고, 이 후 여야의 중앙 지도부 인사들이 논란에 가세했다. 
특히 이 지역은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민주당 이춘석 사무총장의 지역구여서 양 자간 정치생명을 건 승부가 불가피하게 됐다. 평화당 측은 정부여당이 혁신역사 신설 예산을 반영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고 민주당 측은 정치적 공세라고 맞받았다. 
전주종합경기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선 크게 이슈가 되진 않았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선 여야 및 전주권 선거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야권은 지난 4년간 민주당 소속의 도지사-시장 체제에서 전주경기장 활용 방안이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 측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전주경기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시민들이 어떤 방안을 원하는 지가 면밀히 나타날 것이라며 여당 차원에서 조속히 대책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이들 3대 이슈 외에도 전북권 공항 건설, 새만금 속도전, 대한방직 부지 활용, 서남대 폐교 대책, 전주-완주 통합 등의 정치경제 사안이 선거 중반 이슈로 떠올라 도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도민과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야 정당이 해법 마련에 주력하게 되는, 순기능으로 이어지고 있다.  

/도지사, 교육감 선거전 중반 판세/

이번 주말이 공식선거운동의 마지막 주말이어서 여야 각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전력투구가 예상된다. 전북 선거의 핵심인 도지사 선거는 주요 정당의 5명 후보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야 정당 및 각 후보 캠프 분위기를 종합하면 중반 판세는 1강1중3약으로 파악된다. 민주당 송하진 후보의 독주 속에 평화당 임정엽 후보가 뒤쫒고 있으며 그 뒤를 정의당 권태홍, 자유한국당 신재봉, 민중당 이광석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실제로 KBS, MBC, SBS 등 방송3사가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한국리서치 등에 의뢰한 '6.13 시도지사, 교육감 17시도'와 관련한 여론조사를 보면 이런 추세가 나타난다. 여론조사는 지난 2~5일, 각 시도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남녀(각 시도 당 800명~1,008명)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여론조사 결과 전북지사는 민주당 송하진 후보가 54.5%로 압도적 1위였고 민주평화당 임정엽(10.2%), 정의당 권태홍(2.8%), 한국당 신재봉(0.9%), 민중당 이광석 후보(0.9%)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도지사 선거에서의 압도적 분위기를 도내 14개 시군지역으로 확산시켜 압승한다는 목표다. 
반면 민주평화당은 지방선거가 종반전으로 치달으면서 임정엽 후보의 추격세가 거세지고 있다고 보고 막판 뒤집기에 총력을 투입 중이다. 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7일 "TV토론회 이후 평화당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임정엽 후보의 추격세가 가파르다는 것이다. 
교육감은 김승환 후보가 29.9%로 선두였고 그 뒤를 서거석(17.3%), 이미영(8.7%), 황호진(4.2%), 이재경 후보(2.6%)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권 여론조사는 코리아리서치센터가 실시했고 표본크기는 805명, 조사방식은 유선 20%+무선 80%, 응답률은 22.0%. 표본오차 95%신뢰 수준에 ±3.5%p이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7일 전주시 효자동 한 시내버스 승강장에 선관위 홍보 투표를 독려하는 포스터가 붙어 있다./이원철기자

/전주시장 선거전/ 

도내 14개 기초단체의 맏형격인 전주시는 인구 60만의 대도시 답게 여야 후보들의 정책전이 치열하다. 전주시장 선거는 민주당 김승수, 민주평화당 이현웅, 정의당 오형수 후보간 3파전이다. 전주 역시 도지사 선거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고공지지율을 등에 업은 민주당의 강세 그리고 야당의 추격전 양상이다. 
민주당은 전북도지사와 함께 전주시장 선거에 전력을 쏟아 광역-기초단체 쌍끌이 전략을 펼치고 있다. 도당 인사들은 전주시장 분위기를 인근 지역으로 확산시켜 기초단체 압승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김승수 후보는 민선 6기에 추진하던 일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강력한 지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고, 평화당 이현웅 후보는 행정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하며 역전을 노리는 상태다. 정의당 오형수 후보 측은 전주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정책 대결에 집중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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