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교양인의 벗 좋은수필 통권 83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 이달의 시와 화가는 김기찬 시인의 ‘푸른발자국’, 홍문규 화가의 ‘행복한 낙원’이 각각 실렸다. 다시 읽는 좋은 수필로는 이육사 ‘청란몽’, 이태준 ‘밤외’, 이익섭 ‘통스토이의 무덤’, 황주리 ‘떠나가는 배’에 관한 명상, 이반 투르게네프의 ‘참새’ 등 총 5편이 게재됐다.

현대수필가 100인선 엿보기 섹션에서는 1965년에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김시헌 작가의 ‘처녀 석고상’, 1976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한 고임순 작가의 ‘하얀저고리’, 에세이문학으로 등단한 오세윤 작가의 ‘위험한 남자, 유혹해보고 싶은 여자’가 수록됐다. 

이밖에도 세계수필 산책에는 전규태의 틱낫한의 ‘사랑법’이 권일주의 21세기 일본수필 산책에는 사토 기와무의 ‘승부사의 향신료’ 등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또 박준수, 양태은, 조효현, 김윤미 등의 작품이 실린 신작수필 23인선을 통해 삶의 경험과 지혜를 엿 볼 수 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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